AI, 도입을 넘어 일상이 되다

AI 활성화팀

AI 활성화팀

AI가 일상이 되는 업무 환경을 그리다

지난 1월, 창신의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활성화팀’이 신설됐다. M365 기반의 클라우드 협업 생태계 구축부터 AI Academy, AI Agent 지원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행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창신인의 업무 속에서 실제로 쓰이게 만드는 것, 즉 ‘일하는 방식의 진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AI라는 도구를 통해 구성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창신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AI 활성화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하루에 하나,
AI가 업무에 스며드는 가장 쉬운 습관

AI 활성화팀 I 박혜빈님
AI 활성화팀 I 박혜빈님

AI 활성화팀 | 박혜빈

Q. AI 활성화팀 소개 좀 해달라

창신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활용 역량을 높이는 팀이다. Teams, OneDrive 등 M365 기반의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서 시작해, AX 아이디어톤과 바이브 코딩(Vibe Coding)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를 업무의 파트너로 만들어가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반복적인 업무는 AI에 맡기고, 구성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Q. 영어 강사에서 AI 개발자로, 커리어가 인상적이다

과거 영어 강사로 일하며 “앞으로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데이터라는 분야를 알게 됐고, AI 개발자가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게 됐다. 학부 전공이 영어영문학이다 보니 처음엔 코딩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공부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코딩은 언어라는 걸 깨달았다. 생각을 영어로 번역하듯 사람의 논리를 컴퓨터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훨씬 쉽게 다가왔다. 독학과 국비 교육을 거쳐 창신에 합류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은 나만의 새로운 언어를 습득해온 시간이었다.

Q. AX 아이디어톤은 어떤 프로그램이고, 어떤 결과를 얻었나?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보다,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26명의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예상보다 훨씬 밀도 있는 결과가 나왔다. Teams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문제를 도출할 수 있었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우선순위를 정해 ‘문제 은행’에 공개하고, 이후 AI Agent 개발 과제로 연결할 예정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부터 운영까지 진행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공고 문구부터 조 편성까지 세세하게 신경 썼다. 특히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문제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 문제들을 실제로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크게 느꼈다.

Q. 문제은행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현장의 불편함을 모아 실제 해결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업무를 하다 보면 반복되는 비효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 문제를 드러내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누구나 문제를 제기하면 이를 검토해 AI Agent 등으로 해결할 과제로 발전시키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창신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I를 활용하는 방법은 AI 활성화팀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단계적으로 공유할 테니, AI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루에 하나만 써보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구를 가볍게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반복적인 일은 AI에 맡기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시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업무 가치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쓰이는 AI’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

AI 활성화팀 | 정지헌

Q.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

AI Academy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바이브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 Academy는 창신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으로, 바이브 코딩은 그 시작 단계다. 바이브 코딩은 프로그래머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일상의 언어로 원하는 기능과 느낌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자동 생성해 주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코딩에 비전문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부터 나만의 보고서 초안 생성 도구까지, 업무에 필요한 툴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다.

Q. 바이브 코딩 교육,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때문인지 임직원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고

AI와 함께 일하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서로 다른 양식의 데이터 파일들을 바이브 코딩으로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파일을 일일이 열어 정제하고 합쳐야 했지만 AI를 활용하면 이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 정리부터 검증, 간단한 분석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직접 경험하며 AI의 효용성을 체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덕분인지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총 12회차 강의가 모집 시작과 동시에 선착순으로 모두 마감됐다. 참가자들이 오직 실습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 점이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닿은 것 같다.

Q. AI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신 기술을 우리 환경에 맞게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핵심이다. 이전 팀에서 데이터 분석과 생산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며 깨달은 점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복합적인 공정과 숙련공의 노하우가 절대적인 신발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기술 자체의 완결성보다 우리 업무에 맞게 어떻게 변형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만의 개발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구조를 도외시한 채 도입하면 구성원들의 외면을 받기 쉽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신의 언어와 기술의 언어를 잇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한 도입을 넘어, AI가 창신인의 실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드는 결정적 연결 고리가 되고 싶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올해 M365 전사 도입을 시작으로 AI Academy 운영, 해외법인 AI Agent 개발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들을 통해 구성원들이 “정말 우리 업무 방식이 바뀌었구나”라고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결과물로 분명하게 답하는 것이 목표다. AI가 현업의 효율로 직결되어 동료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때, 비로소 가장 큰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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