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소통의 폭을 넓히다
HRD&C 송기욱 팀장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HRD&C 송기욱 팀장은 그 해답을 언제나 ‘배움’에서 찾는다. MBTI를 비롯해 다양한 성격 진단 도구를 공부해온 그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더 나은 소통 방식을 찾기 위해 끝없이 고민한다. 그에게 MBTI는 사람을 구분짓는 기준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대화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도구다.
그렇게 쌓아온 배움은 개인의 성취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사내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타인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간다. 송기욱 팀장, 그가 전하는 MBTI와 배움을 통한 소통과 성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MBTI, 타인을 이해하는 언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시절, 우연히 MBTI 자격을 보유한 강사의 교육을 듣게 되었다. 지금처럼 MBTI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막연히 느끼던 개인 간의 성격 차이를 학문적으로 정의하고 분류하는 과정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강사에게 직접 MBTI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을 정도로, 즐거웠던 그때의 경험이 오래도록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었다.
이후 기업 교육을 전공하며 사내 강사로서 워크샵이나 교육을 진행할 기회가 많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짧은 시간 안에 이들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매개가 필요했다. 그때 문득 MBTI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MBTI에 파고들기 시작해, 주말까지 할애하며 6개월에 걸쳐 100시간 이상의 교육을 수료한 끝에 MBTI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나의 유형, ENTJ
MBTI는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연구자인 미국 심리학자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 이사벨 마이어스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나의 MBTI는 ‘지도자형’이라 불리는 ENTJ로, 통솔력을 발휘하여 조직을 이끌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이건희 회장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무척 대단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나, MBTI는 실제 역량과는 별개로 개인의 심리적인 선호를 나타낼 뿐이다.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있기에, MBTI 외에도 에니어그램, E-DISC 등 다양한 성격 진단 도구를 함께 공부하며 사람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MBTI 유형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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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유형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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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도구가 되다
MBTI를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도 의미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타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이다. 업무 과정에서도 MBTI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소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항형(I)에게 질문할 때는 즉각적인 답변을 기대하기보단,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내항형(I)인 팀원에게 할 말이 있을 때는 곧바로 찾아가기보단 사전에 메일을 먼저 보내는 편이다.
또한 체계와 계획을 중시하는 판단형(J)과 일할 때는 업무 계획을 미리 공유하고, 약속한 일정을 최대한 지키려 한다. 반면 인식형(P)인 팀원과는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연하게 업무를 진행한다. 이렇게 서로의 선호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MBTI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단서일 뿐, 결국 대화와 관심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년 1자격증, 나만의 성장 루틴
ENTJ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 나 역시 ‘1년에 자격증 하나’를 목표로 삼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던 시기가 있었다. MBTI를 비롯해 다양한 성격 유형 관련 자격증은 물론, 지게차운전기능사, 바리스타 2급, 프레젠테이션 강사 등 다소 이색적인 자격증도 취득했다. 매년 하나둘씩 쌓여가는 자격증을 보며 성취감과 함께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단순한 개수보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배움과 도전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이다.

“배움이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닌,
타인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해의 밀도를 높여가는 과정”
“배움이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닌, 타인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해의 밀도를 높여가는 과정”

공채 신입사원 대상 <MBTI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나의 배움이 창신인의 성장으로
이번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서도 <MBTI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기회가 된다면 일반 임직원 대상으로도 MBTI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다.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은 늘 쉽지 않지만, 내가 배운 것을 타인에게 나눌 때 큰 행복을 느낀다. 교육자는 스스로 성장할수록, 교육을 듣는 이의 또 다른 성장을 도울 수 있다. 이러한 이타적인 특성에 큰 매력을 느끼기에, 먼 미래에는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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